별의 이야기를 담은 도트 SRPG, 스타더스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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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애니메이션에 특장점을 지닌 ‘크니브스튜디오’

논산 훈련소에서 만난 인연을 계기로 팀을 결성했다는 크니브스튜디오는 특이한 결성 이야기 뿐 아니라 독특한 이야기가 많은 팀입니다.

라이브 서비스 경험과 기획으로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은 홍종현 대표와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게임사를 거친 김준하 디렉터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그들이 꿈꾸는 게임과 이야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전 명작 <파랜드 택틱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스타더스트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조금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캐릭터성을 잘 드러낸 인물 배치는 물론 고양이를 구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대천사를 상대하기까지 흥미진진한 구성이 돋보이는 스토리. 90년대 턴제 RPG하면 <파랜드 택틱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죠. 크니브 스튜디오의 스타더스트는 그러한 <파랜드 택틱스>의 정수가 돋보이는 기대작입니다.

다섯 번째 [개발자를 읽다] 주인공은 <스타더스트>를 개발한 크니브스튜디오입니다.

도트 SRPG 게임으로 이루고자 하는 명확한 야심을 가진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01 신대륙에서 펼쳐지는 ‘스타’와 ‘유우’의 모험기

<스타더스트>는 마법과 몬스터가 가득한 세상, 트라냐를 중심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간직한 모험가 ‘스타’와 ‘유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섬세한 도트 그래픽과 풀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을 융합한 그래픽이 강점으로, 캐릭터 스킬과 덱 빌딩이 포함된 통쾌한 전략 배틀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크니브 스튜디오의 홍종현 대표는 “<스타더스트>는 두 주인공인 말괄량이 전사 ‘스타’와 조숙한 소꿉친구 마법사 ‘유우’가 신비로운 마법과 별의 세계, 그 속의 길드 도시인 ‘트라냐’의 모험가로 성장하며 겪는 모험을 그린 캐주얼 액션 SRPG 입니다. 일반적인 SRPG와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콤보’와 ‘카운터’를 통해 SRPG의 루즈한 게임스피드를 새롭게 설계하여 새로운 맛으로 선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라며 <스타더스트>만의 매력을 설명하였습니다.

02 <스타더스트>는 어떤 세계관일까?

크니브스튜디오 : <스타더스트>는 정통 판타지 세계관에 더해, 스타더스트만의 독특한 설정 ‘별’의 비밀이 담긴 JRPG풍 시나리오를 선보입니다. ‘스타더스트’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천부적인 재능이 뿜어내는 황홀한 매력, 마력’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타더스트의 세계에서 별은 하늘에 떠 있는 천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스타더스트의 별은 사람이 원는 걸 이루어주는 힘이 있는 식으로 묘사되는데요, 이 별을 둘러싼 여러 세력과 국가간의 사건을 스타와 유우가 헤쳐나가는 시나리오를 담고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용사 이아기를 좋아하던 소녀인 ‘스타’는 11살이 되어 모험가가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소꿉친구인 유우는 그저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을 뿐인 조숙한 아이죠. 그럼에도 스타가 부탁하는 걸 마지못해 들어주는 그런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두 주인공이 할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트라냐’로 길을 떠나는데요.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 무리에 휘말리면서 스타와 유우는 얼떨결에 몬스터를 무찌르고 트라냐로 향하던 상인 아저씨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전투에 휘말리면서 길드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알아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 게임의 미지의 두근거림을 선사해드리고 싶거든요.

03 스타더스트로 뭉친 사람들, 크니브스튜디오 이야기

크니브스튜디오 : 게임 디렉터 및 아트디렉팅을 맡고 있는 김준하와 기획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홍종현은 논산 훈련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병역특례게임업체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훈련소 쉬는시간에 심심해서 만든 종합장 게임이 바로 ‘스타더스트’의 전신입니다(그 시절엔 ‘논산택틱스’라고 불렀습니다.). 훈련소를 수료하고 나오며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이 게임 꼭 둘이서 만들자‘고 약속했습니다만, 누가 훈련소에서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킬 생각을 할까요? 바로 저희가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면 논산에서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둘이서 야금야금 기획을 쌓다가 어느새 프로그래머도 필요해지고, 아티스트도 필요할 것 같아서 인디터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구인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경력의 베테랑 분들이 참여를 요청 해주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같이 팀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저희 팀원 모두 본인의 실력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세상에 뽐내겠다는 야망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인디게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보지 못한 퀄리티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아트, 최고의 기획, 최고의 설계를 마음껏 게임에 녹여내려고 합니다.

04 크니브 스튜디오가 도트와 SRPG를 선택한 이유는?

김준하 디렉터 :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저의 최애 게임은 고전 TGL의 SRPG인 <파랜드 택틱스2> 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항상 파랜드 택틱스같은 아름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본업이 있기도 했어서 ‘누군가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 시대에 맞는 아름다운 도트 캐주얼 SRPG를 만들어주겠지?’ 하고 생각하며 일을 하는 나날의 연속이였습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비슷한 게임조차 나오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 그렇게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사담이고요. ‘도트’ ‘SRPG’ 장르는 제작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운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저희 팀의 독특한 커리어가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저희 팀은 tva, ova등 여러 애니메이션에 중요 파트로 참여한 전문 애니메이터와 도트 아티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움직임’의 표현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 모두 SRPG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박식해서 기획과 개발에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장르가 저희에게도 도전이지만, 저희는 이 도전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05 크니브스튜디오와 스토브인디, 펀딩팩을 함께하고 있는 소감은?

크니브스튜디오 : 스타더스트를 처음 만들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유저들에게 선보일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는 도중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에서 진행하는 펀딩팩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방향성이 맞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텀블벅 페이지부터 SNS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는데요, 담당자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게임에 진심이시라 펀딩팩과 게임사를 위해 정말 헌신해주시는구나 느꼈습니다. 다음에도 인디 프로젝트를 발족하게 된다면 스토브인디를 찾아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마워요 펀딩팩! 고마워요 스토브 인디!

06 펀딩팩을 모르는 개발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크니브스튜디오 : 펀딩팩을 모르고 인디 개발을 하고있는 당신! 지금 인디 개발 생태계의 절반을 손해보고 계십니다. 탄탄한 텀블벅 지원부터, 추가 지원금, SNS 매니징! 그리고 상담을 받는 것 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슬기로운 데모생활’을 통한 유저 FGT, QA까지! 스토브인디 또한 인디게임 생태계에 진심인 팀이기 때문에, 스토브인디 펀딩팩을 통해 여러 도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건 광고용 멘트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모른다는 걸 가정하고 펀딩팩을 소개드리고자 한다면 꼭 이 대사를 칠 것 같습니다... 펀딩팩! 정말 좋아요~

07 <스타더스트>의 일정

크니브스튜디오 : 스타더스트는 앞으로 인게임 레벨 밸런싱 및 폴리싱을 거쳐 2024년 2분기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텀블벅에 공개한 데모는 얼리액세스 분량의 20%정도로 봐주시면 되고, 2번의 FGT를 거쳐 천천히 게임을 완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얼리액세스에서는 스타더스트 내에서 캐릭터 스킬셋 세팅, 팀 세팅, 캐릭터 레벨, 성장, 유저 레벨 등 여러가지 플레이 컨텐츠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08 앞으로의 크니브스튜디오, 계획은?

크니브스튜디오 : 스타더스트는 얼리액세스를 통해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하며, 기존 인디게임과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준 모바일 게임에 가까운 패치 일정을 가지고 최소 1~2달에 한 번씩은 인 게임 컨텐츠 및 캐릭터 업데이트, 밸런싱 등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스타더스트의 방향성과도 이슈가 맞닿아 있는데요. 저희는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강력한 IP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5년~10년을 <스타더스트>라는 타이틀을 통해 크니브 스튜디오의 게임과 세계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09 <스타더스트>의 팬들에게 한마디!

김준하 디렉터 : 안녕하세요, 스타더스트를 좋아해주시는 유저 여러분! 디렉터 김준하입니다. 어느덧 텀블벅 펀딩도 중반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아직 많이 부족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어서 여러분과 함께 스타더스트를 즐기고 싶습니다. 저희와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0 크니브스튜디오만의 가치

크니브스튜디오 : 저희 크니브스튜디오는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스타더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죠! 저희는 모두 뭔가를 ‘잘’ 만드는 것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크니브스튜디오는 앞으로 한국에서 굴지의 개발사가 되어 정말 재밌는 게임을 여러분께 선사하는 멋진 스튜디오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미래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