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인디와 대학교 동아리가 만났다!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이번에는 개발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 예비 창작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스토브인디와 함께 게임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서강대학교 중앙 컴퓨터 동아리 ‘SGCC’ !
예비 창작자로서 스토브인디와 함께한 활동은 과연 어땠을까요?
SGCC에서 이번 활동을 주도한 3명의 팀장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01 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좌측부터 임도현, 김동성, 노현근 학생
노현근 : 안녕하세요. 22학번 신문방송학과 노현근입니다. SGCC에서는 1학년 1학기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다음 학기 SGCC 회장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김동성 : 22학번 사학과 김동성입니다. SGCC에는 작년 3월에 입학하자마자 입부를 했고, 현재 홍보부 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임도현 : 본전공으로 물리학, 복수전공으로 아트앤테크놀로지를 전공하고 있는 17학번 임도현입니다. SGCC 게임파트 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02 SGCC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노현근 : SGCC는 서강대학교의 유일한 중앙 컴퓨터 동아리입니다.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중 한 가지 이상 관심이 있다면,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부가 가능합니다.
02-1 SGCC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노현근 : 코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스터디의 경우에는 동아리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멘토 역할을 수행해주시는데요. 능력자 선배님들이 애정을 갖고 진행해주시는 만큼 스터디의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공부만 하는 동아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웃음) 서로 같이 게임도 하고, 재밌는 활동도 하면서 동아리원들과의 친목도 열심히 다지고 있습니다.
02-2 SGCC에 입부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노현근 : 이전부터 게임 기획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게임은 저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거든요.(웃음) 게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뭔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동아리에 입부했습니다.
김동성 : 어딜 가든 1인분을 충분하게 해낼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어요. 저학년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SGCC에 입부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게임을 재밌게 해서,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도 신기한 경험일 것 같았습니다.
02-3 스토브인디와 협업을 하게 된 계기도 게임 제작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었나요?
SGCC의 제안서 일부
임도현 : 맞습니다. 기존에 게임을 다루시던 선배들은 거의 다 졸업을 하셔서, 최근에는 게임 관련 활동이 없었어요.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저도 곧 졸업을 하는 상황이라 졸업 전에 동아리원들에게 게임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창작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스토브인디에 제안서를 전달드렸고, 긍정적인 답변을 주셔서 함께 게임 개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03 스토브인디와 어떤 활동을 함께하고 있나요?
임도현 : 스토브인디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인디생활’은 스토브인디의 지원을 통해 인디게임을 리뷰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활동입니다. 저희의 활동은 스토브인디 내 ‘슬기로운 데모생활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스토브인디로부터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들을 지원받아 창작자의 입자에서 리뷰를 작성해보고, 동아리원들과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개발 지원금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팀원들과 함께 직접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입니다. 데모 버전을 제작하여 스토브인디에 업로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가능하다면 정식게임까지 개발해보고자 합니다.
슬기로운 데모생활 커뮤니티란?
개발 중인 인디게임을 위한 스토브인디의 커뮤니티!
창작자들이 유저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간
•
•
03-1 활동의 첫 단계였던 인디게임 리뷰 경험은 개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SGCC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백영웅전 라이징’
임도현 : RPG, 메트로베니아 게임을 주로 리뷰하였는데요. 실제로 게임을 해본 동아리원들이 해당 장르를 개발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또 캐릭터 육성의 경우, 대형 게임처럼 엄청난 시스템을 보유하지는 못하지만, 이를 간략화하면서도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장의 재미를 구현해 낸 게임들이 많아서 개발에 많이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관련된 것 외에도 다른 팀의 발표를 보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장바구니에 담아 둔 게임도 있었어요. (웃음)
노현근 : 게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플레이할 때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개발자의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니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개인적으로 ‘백영웅전 라이징’의 게임성이 높아 기억에 많이 남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도현 : 저희가 작성한 리뷰가 스토브인디에서도 우수 리뷰로 선정된 적이 있어 기뻤던 기억도 있습니다.
03-2 이번 활동으로 구성된 3개의 팀과 게임을 소개해주세요!
① 더 골리앗
‘더 골리앗’ 기획안 일부
임도현 : ‘더 골리앗’은 턴 전략 게임으로, 총 6명의 팀원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팀은 메인 기획자인 저와 아트/UI/콘셉트 등 분위기를 담당하는 팀원 1명, 그리고 4명의 프로그래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턴 전략 게임을 하면서 ‘왜 플레이어는 항상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지휘관의 역할을 맡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플레이어가 전장 안에 들어가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갖고 게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한 개의 몬스터를 공격하는 레이드 형식의 전투를 바탕으로 스테이지를 제작하고 있고, 동아리원들과 함께하는 FGT에서는 튜토리얼 부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데모 단계에서는 플레이타임 10분의 몬스터 2개를 제작하는 게 목표인데요. 팀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정식 버전을 개발하게 된다면 2시간의 플레이타임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② Musician
에셋 적용 전의 ‘Musician’ 프로토타입
김동성 : ‘Musician’은 2D 횡스크롤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저를 포함한 6명의 팀원과 함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특히나 대부분이 저학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팀원들이 모두 코딩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세부 기획은 다 같이 진행하고, 개발은 분야를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기본 컨셉은 게임 개발 경험이 많은 선배 한 분이 평소 갖고 계시던 아이디어 중 하나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게임 제목처럼 음악적인 요소로 차별을 두어서, 리듬에 따라 조작하면 더 강한 콤보가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저는 가장 프로토타입의 맵을 만들고 있고, 베테랑인 선배님이 콤보 시스템, 캐릭터 모델링을 구현하고 계십니다.
③ Rooking Straight
에셋 적용 전의 ‘Rooking Straight’ 프로토타입
노현근 : ‘Rooking Straight’은 슈팅 탄막 게임입니다. 저희는 다른 팀보다 적은 4명이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처음 게임을 개발하는 만큼 이미 존재하는 게임 시스템에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게임이 선택지의 연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인 기획자로서 선택지를 많이 넣어 즐거움을 주고,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겠다는 의견을 드렸고 다들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어요. 현재 3명의 개발 팀원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다들 거주지가 달라 힘든 점도 있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재밌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데모생활 커뮤니티 가입인사 작성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04 팀으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임도현 : 저희는 팀으로 활동한다는 것 때문에 힘든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른 인디게임 팀들이 개발 과정에서 일정 관리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팀원들의 일정이나 연락처를 미리 취합하고 관리하고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다만, 각자 만들어 둔 기술을 합칠 때 게임명과 변수명을 다 다르게 설정해두어서, 병합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김동성 : 저희는 도현 선배의 팀과 다르게 일정 관리는 실패한 것 같아요. 노션에 프로젝트 관리 페이지를 만들어두었으나 자주 업데이트하지 못했어요. 또 저희도 병합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저학번들이 많다 보니 오류가 많이 나고, 주석도 달아두지 않아 조금 힘들었습니다.
05 약 3개월 간 함께해준 동아리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노현근 : 모두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게임을 잘 만들어서 각자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김동성 : 학업과 병행하면서 활동하는 게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따라와줘서 감사하고, 다들 수고했습니다. 시작과 중간이 좋았으니, 마무리까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임도현 : 학생이다 보니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간고사 등을 고려하지 못해 일정이 꼬이기도 했는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6 SGCC처럼 예비 창작자로서 스토브인디와 함께하게 될 동아리들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조언은?
SGCC 콘텐츠 전용 배너
김동성 : 좋은 기회를 받은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리고, 기회를 받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임도현 : 스토브인디 담당자분들과 계속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저희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데모가 출시되었을 때 스토브인디 데모 메인에 걸어주겠다고 말씀해주신 것도 그렇고,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신경 써주시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07 마지막으로, 스토브인디에게 전하고 싶은 말!
노현근 : 동아리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고,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성 친구는 곧 군대에 가기 때문에 보지 못하겠지만(웃음) 내년에도 스토브인디를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브인디와 함께하는 게임 개발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SGCC!
예비 창작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값진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SGCC처럼 스토브인디와 함께 창작자로 성장하고 싶은 동아리, 또는 학생 팀이 있다면?
여러분께서 갖고 있는 고민을 스토브인디에게 이야기해주세요!
스토브인디는 예비 창작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indie.incubator@smilegate.com
SGCC X 스토브인디 더 알아보기
[예고] SGCC 2편 미리보기
SGCC 동아리원들과 함께한 FGT 현장, 그리고 SGCC가 개발한 게임은?
다음 콘텐츠를 기대해주세요!
스토브인디의 창작자 지원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이메일로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
indie.incubator@smilegate.com
이런 소식도 확인해 보세요